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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테크-엔디엠, 자율주행 AI 음성인식기술 한국어 버전업 1차 완료

한국어판 공식 출시 앞두고 완성차 업체와 협력 논의

국내 완성차 업체와 자율주행 음성인식 협력 논의

넥센테크(073070)는 자회사 엔디엠을 통해 확보한 ‘아폴로(Apollo)’의 자율주행 AI(인공지능) 음성인식기술 엔진 한국어 버전이 1차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아폴로는 차량 내 특화된 음성 인식 전문 기업으로 운전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음성만으로 각종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해주는 AI 운전 보조 엔진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량에 아폴로 엔진이 탑재될 경우 자율주행 완성차 자체의 목소리로 진화하게 된다. 운행, 급제동, 경로 설정, 차량 내부 온도 변경 등 차량 내 모든 기능을 스마트폰 없이도 운전자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엔디엠은 아폴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와의 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한국어버전 개발 및 인공지능 엔진 훈련 트레이닝 1차 단계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넥센테크가 보유한 음성 인터페이스 기술은 2020년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에 있어 중요한 제도 및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율주행 음성 인식 기술개발을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 자율주행 시연에 선보인 음성인식 서비스는 모두 영어를 기반으로 작동한다는 점에서 넥센테크와 아폴로가 개발한 한국어 버전은 그 의미가 크다.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폴로의 음성인식 서비스는 영어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 버전에서 더 나아가 한국어 인식 서비스 부분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자율주행 음성인식 플랫폼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또 출시에 앞서 넥센테크는 국내 자율주행차 기업들과 다방면으로 접촉하면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을 자율주행 완성차에 탑재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엔디엠 관계자는 “한국어 버전 음성인식 기술 서비스는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완성차 업체들과 논의가 오고 가고 있는 만큼 곧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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