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준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리되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15만 500원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이미 한 달 간 14% 하락하며 분할합병안 부결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나 결국 현재 수준 이상 주가에 수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무산되었지만 대주주 지분이 많은 현대글로비스가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나타났으므로 과도한 할인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합병비율의 유·불리를 떠나 이번 안은 현대글로비스 주주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본업인 물류와 모비스의 AS부품 유통이라는 사업적 시너지, 신사업 진출과 인수합병 재원, 배당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풍부한 현금 유입 등은 성장에 목마른 현대글로비스에는 호재였다고 진단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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