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래에셋대우는 현대모비스가 분할합병안 재추진 방안과 일정이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장 종료 후 현대모비스는 3월에 결정했던 ‘국내 본사 단순모듈 사업과 부품사업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기로 한 안’을 해제 후 재추진하겠다고 공시했다. 합병비율이 주주들과 시장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재추진 방향은 현대차그룹의 순환출자 해소 및 일감 몰아주기 논란 해소 등 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은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적인 제약이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인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합병비율을 재산정하거나 분할·합병·지분교환의 순서를 바꾸는 방법 등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번 해제 후 재추진 결정은 현대모비스에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