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내수시장 회복을 위한 첫 전략차종으로 ‘더 뉴 스파크’를 출시했다. 한국GM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 산업은행이 이달 7조7,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합의한 지 한 달도 안돼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놔 경영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한국GM의 국내 브랜드 쉐보레는 2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더 뉴 스파크’ 공개행사를 열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GM은 지난 11일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5년 간 총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 출시 계획을 미래 상품 전략으로 공개한 바 있다
더 뉴 스파크는 한국GM이 주도해 개발한 GM 글로벌 경차 ‘더 넥스트 스파크’의 부분 변경 모델로이다. 새 쉐보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더욱 인상 깊게 진화한 스타일에 보다 완벽한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으로 무장했다. 다음 달부터 내수 및 수출 시장 공략에 순차적으로 투입된다.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은 “스파크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성,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내수시장은 물론 해외에서 진면목을 발휘해왔다”며 “더 뉴 스파크가 독보적인 안전성과 강화된 제품 가치를 바탕으로 쉐보레의 내수 판매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더 뉴 스파크는 미스틱 와인(Mystic Wine), 캐리비안 블루(Caribbean Blue), 팝 오렌지(Pop Orange) 등 감각적인 새 외장 색상을 포함해 총 9종의 컬러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에는 더 뉴 스파크에 고객이 직접 외관 디자인 요소를 선택해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도 추가된다.
더 뉴 스파크는 안전과 주행 능력도 높였다. 시속 60km 이하 저속 주행 때 전방 충돌을 방지하는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저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또 동급 유일의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을 통해 전후방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360도 안전을 확보했다. 더 뉴 스파크는 초고장력 강판 및 고장력 강판 비율을 동급 최고 수준인 73%로 끌어 올려 차체 강성을 높였고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동급 최다 8에어백을 탑재했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의 가격은(수동변속기 기준) △LS 베이직 979만원 △LS 1,057만원 △LT 1,175만원, △프리미어 1,290만원, △승용밴 베이직 972만원, △승용밴1,015만원이다. 스탑 앤 스타트 시스템,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된 C-TECH변속기 모델은 트림별로 180만원이 추가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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