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25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1인당 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박람회 참가기업에 대한 대출금리 우대와 함께 취업박람회를 연 1회에서 5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서 이 같은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박람회에 참가한 250여개 기업들은 연 최대 1,000만원 한도로 1명을 고용할 때마다 1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대출금리 우대 프로그램 역시 박람회 참가기업들을 대상으로 0.5~1.0%포인트로 추가적인 대출금리 우대를 해준다.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는 올해 13번째로 열린 행사로 25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는 고등학생·군인·대학생·주부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상담을 받았다. 또 각종 취업특강,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구직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국민은행은 이틀 동안 3만여명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지금까지 1만4,000여명이 채용됐다”며 “구직자들이 실무진 면접을 보고 향후 임원면접까지 보는 방식이지만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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