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무림P&P에 대해 컨빅션콜(강력 매수)의견을 내고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 2,000원으로 올렸다. 현 주가는 7,960원이다.
박 연구원은 2·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291억원으로 전분기(242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펄프 가격 강세에 따라 이익이 늘고 제지부문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수익성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2·4분기는 펄프의 비수기이지만 강세인 것은 증산 물량이 잘 해소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증산한 물량은 가동률을 60~70%로 조절하고 중국 펄프 수입량이 늘면서 전체 수급이 부족한 편이다. 펄프는 3·4분기, 제지는 4·4분기가 성수기다.
펄프 가격은 지난해 12월 이후 올해 5월까지 톤당 890달러로 강세다. 6월 고시가격도 상승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기초재료인 우드칩 가격은 톤당 165달러로 하락세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시장 환경을 반영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보다 각각 4.5%, 8.1% 올렸다.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17억원과 1,10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1%, 146.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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