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지주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브랜드 로열티, 주요 투자자산에 대한 배당금 수입 등 지주 부문에서 매년 약 600억원 이상의 현금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연결 사업 자회사인 아트라스BX도 안정적으로 현금 창출을 하고 있어 순현금 규모는 매년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의 지난해 말 순현금은 2,410억원으로 평가된다.
올해 실적 역시 매출액은 8,701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영업익은 2,530억원으로 26.9% 증가가 예상됐다. 조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의 실적 회복과 지난해 지분율 확대에 따른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양호한 현금 창출능력을 기반으로 향후 자동차관련 영역으로 사업을 다각화하여 성장 잠재력을 높여나갈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고 있지 못하다”며 “양호한 현금유동성이 성장 잠재력 확대를 위한 사업다각화로 현실화되거나 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의 변화가 나타나야 가치 재평가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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