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프리미엄 TV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가격을 대폭 낮춰 ‘올레드 대중화’를 서두른다.
LG전자는 다음달까지 ‘LG TV 승리기원 대축제’ 이벤트를 열고 55인치와 65인치 올레드 TV를 각각 239만원과 459만원에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내놓은 동급 올레드 TV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도 각각 61만원씩 낮은 가격이다. LG전자가 올레드 TV를 처음 내놓았던 지난 2015년만 해도 55인치 가격이 1,500만원 수준이었다. 이를 감안하면 출시 5년여 만에 가격이 6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레드 TV 시장 규모가 2013년 31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8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할인 이벤트는 올레드 TV 진입 장벽을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TV 가격도 대폭 할인한다. 출하가가 1,400만원인 86인치 LCD TV는 930만원에, 75인치 3종도 51만~130만원 할인해 판매한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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