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086450)이 바이오벤처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손잡고 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30일 에스바이오메딕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포치료제의 공동 개발과 상용화를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세포치료제 생산을 위한 시설을 공유하고 동국제약은 의약품 개발 및 마케팅 노하우를 나눌 예정이다.
또 동국제약은 현재 에스바이오메딕스가 보유하고 있는 동종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중증하지허혈 세포치료제 후보 물질에 대한 국내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중증하지허혈은 흡연, 고혈압, 당뇨 등으로 인해 다리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주요 혈관이 막혀 발병하는 심각한 말초동맥질환을 뜻한다. 에스바이오메딕스는 201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부터 해당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동국제약과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후보 물질에 대한 임상시험을 연내 착수할 방침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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