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출시 47주년을 맞이한 스낵계의 큰형님 새우깡이 12년 만에 신제품을 내놨다.
농심(004370)은 새우깡 브랜드의 신제품 ‘깐풍새우깡’(사진)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센 불에 재료를 빠르게 볶아내는 중국식 ‘깐풍’ 조리법에서 착안한 제품이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새우깡의 맛과 간장을 볶아 새콤달콤한 깐풍소스의 맛이 색다른 조화를 이룬다.
농심은 최근 새로운 맛을 찾는 스낵시장 트렌드에 발맞춰 깐풍새우깡을 개발했다.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는 기존의 익숙한 제품에 색다른 맛을 더하는 제품 개발 방식에 따른 것이다. 농심은 스낵시장 최장수 제품인 새우깡에 요즘 대세인 중국 스타일의 맛을 더해 친근함과 새로움을 주고자 했다. 농심 측은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훠궈, 마라탕, 마라룽샤 등 이전에는 생소했던 중국 음식이 외식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 중에서도 간장으로 맛을 낸 깐풍기나 깐풍새우 등은 한국인 입맛에도 익숙하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새우깡은 우리나라 최초의 스낵이자 한해 700억원 가량 판매되는 스낵시장의 스테디셀러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새우깡 브랜드는 1971년부터 판매돼 온 새우깡과 2000년에 출시된 매운새우깡, 2004년부터 판매하고 있는 쌀새우깡 등 세 종류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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