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003490)은 9월 1일부터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신규 취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일정은 주 3회로 매주 화·목·토요일 오전 11시0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45분 자그레브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후 5시20분 자그레브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11시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총 비행시간은 약 11시간 30분으로 대한항공은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국적 항공기가 크로아티아로 가는 직항 정기노선을 운영하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이번 크로아티아 신규 취항으로 발칸 지역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대한항공의 전략이다.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북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수도이자 문화와 역사가 살아 있는 도시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나 트로기르 지역은 중세유럽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인기 있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내 16개의 호수와 90여개의 폭포는 천혜의 장관을 연출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으로 해외 취항 국가 및 도시는 43개국 111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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