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업철학을 창의적으로 계승하고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혁신노력이 필요하다(나경수 미래엔 부사장)”
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변화와 혁신의 글로벌 장수기업’을 주제로 ‘2018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나경수 부사장은 “4대에 걸쳐 교과서 발행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밑바탕은 교육을 통해 민족 자존과 발전을 모색한 창업주 김기오 선생의 소명에 대한 깊은 공감과 계승 노력”이라고 말했다. 미래엔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를 통해 지난 5월 중견기업 최초로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나 부사장은 “독일, 일본과 같은 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과 ‘혁신’에 기반한 명문장수기업이 많이 나와야 한다”라면서 “통일 시대 교과서, 디지털 교과서, 새로운 수업 모델 개발 등 과감한 사업 다변화 노력에 바탕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세계적인 명문장수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럼에서는 ‘성공 DNA 확보’, ‘지속적인 혁신’, ‘혁신을 통한 변화’ 등 100년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전략도 소개됐다.
이상헌 한국IBM 전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기업 IBM 사례를 소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경제?사회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이겨내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 전무는 기업이 100년 넘는 영속성을 확보하려면, “‘시장과 조직을 선도하는 리더’, ‘경쟁력 있는 주력 사업’, ‘차별화된 사업 역량’으로 구성된 ‘성공 DNA’를 기반으로, 성장 단계별 위기 상황에서 혁신을 통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총체적인 변신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중견기업의 젊은 CEO(최고경영자)와 차세대 리더들의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핵심 노하우와 실효적 추진 전략을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신성장 동력 발굴, 경영 지속성 확보, 4차 산업혁명 대응 등 중견기업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내실 있는 교육과 콘텐츠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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