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월평균 스마트폰 데이터 사용량이 7GB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4월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에 따르면 4세대 이동통신(LTE) 스마트폰 가입자 1명당 데이터 사용량은 지난 4월 7.07GB(7천241MB)를 기록해 처음으로 7GB를 돌파했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은 LTE 도입 1년 후인 2012년 12월 1.79GB에 불과했지만 2015년 10월 4GB를 기록했고, 2016년 7월 5GB, 2017년 4월 6GB를 넘어서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에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도입이 한몫했다. 2013년 도입된 이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더라도 제한된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최근에는 이통사들이 속도와 용량 제한을 없애고, 최저 4만원대부터 속도 제어 조건으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G·3G·4G를 합한 전체 휴대전화 이용자(중복 가입자 포함)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5.48GB(5천609MB)로 조사됐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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