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률 개선에 따른 국내 이익률 소폭 상향조정, 미국 사업이 전망보다 빠른 2019년 흑자 전환할 것으로 반영해 2018~2019년 실적 추정치를 각각 0.3%, 16% 상향한다”고 전했다.
성장률은 동종 업체 대비 압도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업황 악화 때 고정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급감했던 이익 규모는 올해 완연하게 정상화된 후 내년 다시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의 고성장과 미국 지역의 빠른 적자 축소가 주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국내외 증설과 굵직한 인수합병이 완료돼 투자 금액이 축소될 것”이라며 “당분간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영업이익 성장률을 상회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늘어난 3,054억원, 영업이익은 26.3% 증가한 181억원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ODM 사업의 턴어라운드 추세는 2분기 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글로벌 브랜드 매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H&B 채널용 PB 브랜드나 홈쇼핑 등 신규 고객 기반 확대도 한 몫, 2분기부터 국내 전방 사업 전반의 수요 회복이 좀 더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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