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동 애널리스트는 “지니뮤직은 KT와 LG유플러스를 캡티브 마켓으로 보유해 통신사 전용 프로모션으로 B2B 가입자를 늘리는 중”이라며 “B2B 음원 매출도 지난해 40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4% 증가하는 등 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B2B 음원 매출은 LG유플러스가 약 163억원 추가돼 545억원으로 전년대비 33.6% 증가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니뮤직은 음원을 유통하는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은 고객사 이탈로 71억원으로 48.6% 하락했는데 CJ디지털뮤직 인수에 성공하게 된다면 30만~60만명인 엠넷 음원 가입자를 확보할 뿐 아니라, 콘텐츠 사업부의 매출액도 반등 가능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B2C 매출은 636억원으로 전년대비 42.3% 성장할 전망으로 B2B 가입자의 B2C 가입자로 전환되고 자체 프로모션 상품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의 증가, 기가지니 등 고객 유입 채널의 다각화 등으로 80만명의 B2C 가입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봤다.
이밖에 “B2C 가입자의 증가세로 고성장 음원 플랫폼으로서 증가추세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1위 사업자를 위협하는 2위 사업자로서 과거 카카오M 성장기의 벨류에이션이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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