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명의 탑승객을 태운 대한항공(003490) 항공기가 화재 경보로 긴급 착륙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교도통신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2일 오후 8시15분께 대한항공 KE2711편 항공기가 하네다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이날 오후 6시15분 김포공항을 이륙한 후 목적지인 하네다 공항 인근 상공에서 화물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경고가 울리면서다. 이 과정에서 공항 활주로 일부가 폐쇄됐고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던 다른 항공기들의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공기에 실재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객과 승무원 등 탑승객 189명 중 부상자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일본 공항 사무소는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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