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000120)이 북방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철도와 트럭을 결합해 화물을 운송하는 국제복합운송 서비스 ‘유라시아 브릿지 서비스’(EURASIA BRIDGE SERVICE : EABS) 사업지역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출발역에서 도착역까지만 컨테이너를 운송하던 기존 철도운송 상품과 달리 철도와 트럭을 연계해 ‘문앞 배송’이 가능하도록 한 복합물류상품이다.
지난달 1일 출시된 서비스 1단계에서는 중국 청두역, 폴란드 로즈역, 독일 뉘른베르크역, 네덜란드 틸버그역을 철도로 연결하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각 철도역에 도착한 화물은 트럭으로 반경 400㎞ 이내 물류센터나 생산거점까지 운송된다. CJ대한통운은 1단계 서비스 출시 한 달 만에 2단계로 중국과 유럽의 서비스 지역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칭다오 등 8개성 3개 직할시 22개역에서 유럽행 화물수송이 가능해졌다. 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의 14개국 30개역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