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애널리스트는 “한진은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조9,23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영업이익 400억원으로 85.2% 증가가 예상된다”고 봤다. 그는 “택배 부문은 농협 등 물동량 확대로 인하여 물류터미널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증가로 인하여 택배 가격이 인상된다면 레버리지 효과 발생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항만물류부문에서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HJNC)은 지난해 2M(머스크라인, MSC)을 맞이하면서 한진해운 사태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7.9% 증가 한 16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의 경우도 이러한 실적 호조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진의 주가는 올해 기준 PBR 0.4배로 저평가 상태”라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점진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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