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인 넥슨 ‘카이저’와 웹젠(069080) ‘뮤 오리진2’가 4일 동시에 출시돼 ‘왕좌’를 놓고 겨룬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잇는 모바일 게임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슨은 이날 신작 모바일 게임 ‘카이저’를 사전 오픈하고 7일 정식 출시한다. 카이저는 게임 내 이용자간 유료 재화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엔 1대1 거래기능이 포함된 18세 이용가와 거래가 제한된 12세 이용가가 모두 출시되는 반면 애플 앱스토어에선 12세 이용가만 서비스된다.
카이저는 전사·암살자·마법사·궁수 캐릭터 4종이 구현돼 있으며 풀 3D 그래픽을 모바일에 담아냈다.
웹젠의 ‘뮤 오리진2’ 역시 1대1 아이템 거래가 가능하다. 뮤 오리진2는 MMORPG 전성시대를 연 전편 뮤 오리진의 세계관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게임시스템과 콘텐츠는 더욱 정교하게 설계됐다. 또 모바일 MMORPG에서 처음으로 활동 서버 밖으로 게임 공간을 넓힌 ‘어비스(개별 서버들의 중간계 역할)’를 구현했다. 이용자들은 활동서버를 벗어나 독립공간인 ‘어비스’를 왕복하면서 다른 서버 사용자들과 협력하거나 대결할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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