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꼽히는 대만 ‘콤퓨텍스 2018’이 5일 개막한다.
컴퓨텍스를 주관하는 대만 ‘타이트라’의 월터 예 최고경영자(CEO)는 4일 타이페이 국제회의센터(TICC)에서 개막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는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과 5세대 이동통신(5G)라는 최신 기술 흐름을 주제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컴퓨텍스는 대만의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격인 타이트라가 지난 1981년 시작한 행사로 기존에는 컴퓨터와 반도체 기술이 주로 소개됐으나 최근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올해 컴퓨텍스는 오는 9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며 30개국의 1,602개 기업이 참가해 5,015개의 전시관을 운영한다. 특히 컴퓨텍스 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특화 전시관에는 21개국에서 388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스타트업도 코트라의 지원을 통해 총 9곳이 전시관을 낸다.
/타이페이=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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