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5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를 방문한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마트 본사 로비의 필리핀 상품 전시관을 둘러보고 필리핀 상품 시식 행사 등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방문은 이마트와 주한 필리핀 대사관이 ‘필리핀 푸드 페스티벌’을 준비하던 중 마침 두테르테 대통령이 방한하자 이마트가 방문을 제안해 성사됐다고 전해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방한 기간 직접 방문하는 국내 기업은 이마트가 유일하다.
이마트는 이날 오전 필리핀 농림부와 ‘필리핀 상품 판매 확대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필리핀 상품 연 매출 10% 신장’을 목표로 관련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필리핀 푸드 페스티벌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필리핀 상품은 연간 1,100억 원 규모이며 그중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과일이 58%를 차지하고 있다. 바나나는 필리핀의 주력 수출 품목 중 하나로, 국내 시장에서 이마트가 1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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