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이 우거진 산골마을에서 색다른 여름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경북도는 가족 또는 단체가 특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산촌마을 18곳이 운영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북은 전체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곳곳마다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맑은 물이 흐르는 산촌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산촌마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무공해 청정 임산물과 산나물·약초 등 건강한 먹거리를 비롯해 과일 따기, 감자 캐기, 산나물 채취, 피라미 낚시, 다슬기 잡기, 별빛과 계곡을 따라 걷는 트레킹, 산악자전거 타기 등 적은 비용으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체험꺼리가 풍부하다.
실제로 김천 온배미산촌생태마을에서는 호두체험·물놀이, 영천 치산리돌담모과마을에서는 모과열매 수확, 영덕 속곡산촌생태마을에서는 고로쇠 수액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산촌마을은 민박형태의 숙박과 식당, 세미나실, 야외 바비큐,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1박 기준으로 10~15만원(성수기 요금)으로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산촌마을 휴가는 어른들에게는 향수와 여유를, 어린이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과 자연체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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