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롯데슈퍼 온라인 배송 전용센터인 ‘롯데프레시센터’가 빅데이터와 만나 온라인 쇼핑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롯데프레시센터는 롯데슈퍼 온라인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년간 롯데슈퍼의 온라인 매출 신장률은 매년 47% 수준이었으나, 롯데프레시센터는 53%를 기록하며 온라인 매출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롯데프레시센터만의 특별한 점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한 유통전문기업의 빅데이터 기반 ‘온라인 배송 전용 센터’라는데 있다. 기존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지역 고객들의 니즈와 구매 패턴, 온라인 소비자 구매 정보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 및 카테고리 제안이 큰 성공의 배경이다.
예를 들면, 40~50대 고소득층이 주 고객인 서초센터는 진심한우, 게롤슈타이너 탄산수와 같은 고가의 신선-수입식품의 판매가 호조임을 파악해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에서만 판매하는 상품을 운영하는 특화관을, 가성비를 중시하는 20~30대가 많은 상계센터에서는 균일가 상품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다이소 당일 배송관을 운영하는 식이다.
론칭 초기부터 온라인 쇼핑의 한계로 지적됐던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선식품 신경영’ 노하우를 그대로 접목시킨 것도 눈에 띈다.
신선식품 신경영은 과일의 질이 좋지 않거나 맛이 없는 경우 100% 상품을 교환ㆍ환불해 드리는 서비스로, 이 전략은 매우 성공을 거둬 현재 온라인 전체 매출 중 신선식품 구성비가 50%에 육박하고 있다.
롯데슈퍼 조수경 온라인부문장은 “롯데프레시센터는 고객 주문과 동시에 ‘피킹-출하-배송’이 이루어 지는 방식으로 최대 2시간 이내에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업계 최초 온라인 전용 배송센터로서 입지를 굳혔다”며 “온-오프라인 기반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쇼핑 스타일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옴니채널 구현’을 목표로 앞으로도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김강현 기자 seta185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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