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연례행사로 진행되는 KCC의 ‘쿨루프’ 캠페인이 올해도 계속된다.
KCC는 사단법인 한국미래환경협회와 함께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송파노인복지회관 건물 옥상에서 쿨루프 작업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쿨루프 캠페인은 건물 지붕에 밝은 색의 차열 페인트를 도장해 지붕열을 떨어뜨리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캠페인을 맞아 KCC는 고기능성 차열 페인트 ‘스포탄상도(에너지)’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 스포탄상도(에너지)는 일반 도료 대비 실내 온도를 최대 5℃가량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태양광 적외선을 페인트가 큰 폭으로 반사해 지붕이 직접 받는 열기의 축적을 줄여주는 구조다. 이를 통해 여름철 뜨거운 햇볕으로 인한 건물 내부로의 열전달을 막고 실내 냉방에 드는 에너지를 약 20% 절감할 수 있다.
쿨루프는 실내 온도를 감소시키는 효과뿐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도심의 여러 건물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도시 열섬 현상을 저감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환경 보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뉴욕 등지에서는 2010년부터 쿨루프 캠페인을 전개해왔으며 최근 서울시에서도 쿨루프 프로젝트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KCC는 지난해부터 우수한 성능의 차열 페인트를 지원하며 쿨루프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쿨루프로 냉방 에너지를 절감함으로써 경제적인 도움과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개선이 필요한 소외계층 시설과 지역사회 공동시설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쿨루프 캠페인과 같이 KCC만의 우수한 제품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가는 한편 고기능성 친환경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단순히 금전적 기부나 의례적 봉사활동에 그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아니라 이를 통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으로 강화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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