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록히드마틴-한국항공우주와 보인-사브 컨소시엄 2파전으로 진행중인 APT사업의 승자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가능성을 감안할 때 2014~2016년 평균 주당수익비율(PER) 대비 할증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100.9% 늘어난 8,45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550억원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이라크 T-50 1,800억원, 수리온 2,256억원 규모의 인도가 매출 성장을 경인하겠다”며 “수리온 2차 양상분 체계결빙 발생에 따른 인도 지연으로 200억~300억원 지체보상금 발생이 예상되고 2018년 IFRS 15 적용으로 수리온 2차 양산분 매출 재이식과 함께 일회성 손실도 재인식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동익 대비 38.3% 늘어난 2조9,000억원, 수주액은 38.0% 증가한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수리온 인도액 증가(6,168억원)와 KF-X, 정상 매출(4,000억원) 회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겠다”며 “완제기 수출액은 5018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고마진 사업인 이라크 T-50 수출액은 3,600억원이 전망된다”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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