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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대규모 우리사주 매입세...'은행 내 최선호주'-대신증권

대신증권은 11일 우리은행(000030)을 은행업종 내 최선호주로 선정하고 목표주가는 2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직원들이 대규모로 우리사주를 사는 점을 최선호주 선정 이유로 들었다.

대신증권은 “우리은행은 5월 24일부터 6월 1일까지 약 330만주에 달하는 대규모 기타법인 매수세가 유입되 었는데 이는 우리사주 매수 물량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12월말 우리은행의 총 임직원 수는 1만3,876명으로 2,700억원은 직원 1인당 1,950만원에 해당 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임원들과 함께 자사주를 수차례 매입한데다 직원들에게도 연봉의 2배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직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독려한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또 지주사 전환 성공을 위해서도 양호한 실적과 주가 흐름이 필요한 점도 주가에 긍정요인으로 들었다. 대신증권은 “금융지주사 전환 성공을 위해 서는 적어도 주가가 1만5,800원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되어야 한다”며 “2·4분기와 3·4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4분기 STX엔진 매각에 따른 충당금 환입, 3·4분기에는 금호타이어 충당금 환입 발생 등이 예정돼있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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