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성수동의 수제화 제품이 공영홈쇼핑에 입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수제화 업체가 밀집돼 있는 서울 성수동 수제화 거리를 방문해 유홍식 드림제화 대표, 윤지훈 컴피슈즈 대표와 면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구두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세를 탄 56년 경력의 수제화 명장이다. 윤 대표는 수제화에 매력을 느껴 지난해 창업한 36세의 청년 사업가다.
홍 장관은 이 자리에서 판로개척, 임대료 상승 등과 같은 성수동 수제화 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업계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주의 깊게 청취했다. 그러면서 공영홈쇼핑(아임쇼핑) 입점지원 등 판로개척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실제 이날 홍 장관의 방문에는 공영홈쇼핑(아임쇼핑)의 패션잡화 팀장도 동행해 성수동 수제화의 홈쇼핑 입점방안도 논의했다.
한편 중기부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2019년말 완공을 목표로 성수동에 소공인 광역특화지원센터를 짓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2,677㎡ 규모에 지하 1층 지상7층의 건물로 현재 건립부지 매입과 시의회 승인절차를 완료한 상태다. 총 사업비는 139억원, 이 가운데 중기부가 50억원을 지원했다.
센터가 완공되면 전시·판매 공간, 공용작업장, 스마트 팩토리, 창업지원 기능 등을 갖춘 복합지원시설로 서울지역의 소공인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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