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이 15조원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만2000원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추정과 전분기 대비 6% 하락한 14조7,000억원으로 잔망한다”며 “무선사업부와 LCD패널사업부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반도체 부문은 낸드 가격 하락폭이 예상대비 소폭 확대되고 있으나 예상대비 이익이 크게 낮아지진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부진도 삼성전자 실적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유 연구원은 “2·4분기 갤럭시 S9 판매도 예상보다 부진해 IM부문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에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부진은 지속되겠지만 OLED 이익 증가와 반도체 부문 안정적 이익으로 3·4분기 영업이익은 16조1,000억원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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