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제이콘텐트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100억원, 영업이익은 41% 늘어난 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메가박스 관객 수는 시장 수준을 꾸준히 웃돌고 있고 방송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밥 누나)’, ‘미스티’ 등 작품들의 판권 수익이 반영돼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달 직영점 관객 수가 4.3% 증가했고 메가박스도 1.6% 성장했다고 전했다. 직영점의 경우 매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체 관객은 0.2% 증가했지만 티켓 가격이 올라 매출은 7.8% 성장했다”며 “2분기 메가박스 추정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68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TBC가 흑자 전환하면서 드라마 편성이 늘어난 것도 이 회사에 호재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JTBC 방영 드라마가 지난해 7편, 올해 13편 이후 매년 1편씩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부터 제이콘텐트리가 지식재산권(IP) 투자를 시작했는데, ‘밥 누나’는 최고 시청률 7.3%를 기록했고 약 50억원에 넷플릭스와 해외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도 ‘라이프’, ‘뷰티 인사이드’ 등 기대작들이 버티고 있는 만큼 드라마 투자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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