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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앞두고 환율 소폭 상승…합의문 발표땐 환율 영향은

회담 개최하는 동안 '관망세' 이어갈 듯

비핵화-체제보장 합의땐 원화강세 예상

10일 오후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왼쪽)의 모습과 같은 바고트빌 공군기지에서 싱가포르로 출발하기 전 손을 흔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의 모습./출처=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12일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27분 현재 달러당 1,077.7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올랐다.

한국시각 오전 10시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날 장 마감 시간(오후 3시 30분)까지 뚜렷한 회담 결과가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시장은 한동안 관망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공동 합의문이 발표되고, 합의문에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을 주고받는 ‘빅딜’이 담길 경우 원화 강세(환율 하락)가 예상된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다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외 이벤트들이 대기해 시장 움직임은 조심스러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100엔당 975.9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엔당 977.14원)보다 1.19원 낮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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