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에 대해 “본업 개선과 함께 면세점 기대감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 5,000원으로 올렸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1·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부가세 환입 효과 제외 시 5.1% 증가했다”며 “기존 점포 신장률이 회복, 고소득층의 소비가 개선, 명품과 리빙 등 카테고리가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 연구원은 “통상 광고판촉 및 사은행사가 하반기에 집중돼있어 실적 개선폭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11월 오픈하는 면세점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는 평가다. 오 연구원은 “본업 회복과 함께 면세점 업황 호조에 따른 출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가 12개월 선행 기준 9.3배에 거래되고 있어 업종 내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돋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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