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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축구대표팀에 '행운의 2달러' 200장 선물

32개 나라 참가한 월드컵에 16강 8강 진출하라는 의미로 32+168=200

함영주(오른쪽) KEB하나은행장이 12일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행운의 2달러짜리 지폐를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축구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인 KEB하나은행이 신태용호의 2018러시아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행운의 2달러’ 200장을 선물했다.

하나은행은 12일 “함영주 행장이 한국과 세네갈의 비공개 평가전이 열린 경기장을 찾아 경기 후 신태용 감독과 최영일 선수단장에게 미화 2달러짜리 지폐 200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달러 지폐는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이 있다. 이 지폐는 1928년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처음 발행됐다. 1960년 영화 ‘상류사회’ 주연 여배우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함께 출연한 프랭크 시내트라로부터 2달러 지폐를 선물로 받은 뒤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되자 행운의 2달러라는 이름이 붙었다. 하나은행은 여기서 힌트를 얻어 러시아월드컵 참가를 위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입성하는 선수단에 선물하게 됐다. 하나은행은 “32개 나라가 참가하는 월드컵에 16강·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를 ‘32+168=200’에 담아 행운의 2달러짜리 200장을 선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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