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 친 IT株 유망…건설·기계·증권株도 실적 향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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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2470.15에 마감, 청와대가 남북 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3월 6일 발표했을 당시의 2411.41에 비해 58.74포인트(2.43%) 상승했다. 또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설, 시멘트, 비료, 철강 등 남북경협주로 분류된 63개 종목의 주가는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된 4월 27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2배 이상 올랐다.
또한 국가의 부도위험을 알려주는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지난 8일 현재 43.56bp를 기록, 올해 4월 10일부터 줄곧 40bp대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잇따라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나서고, 미국과 북한이 '말 폭탄'을 주고받았을 때인 작년 하반기에 최고 75.49bp(9월 27일)까지 오른 것과 비교해 30bp 이상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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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최근 한국 증시가 북한발 훈풍에 미소를 지은 것은 화해 분위기가 일회성이거나 남북 간의 관계에 한정된 과거와 다르다는 점이 뒷받침됐다. 남북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이해당사국들 간의 연쇄회담이 성사 및 예정돼 있으며, 남북 정상회담의 정례화 물꼬도 튼 상황이다. 즉 낮은 배당, 지배구조 불투명 등과 함께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개선되고 있는 것이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한 등을 포함해 비핵화 로드맵이 나올지 여부가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또한 로드맵까지 나오지 않더라도 향후 양 정상이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간극을 좁힐 예정이기 때문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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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046120), 롯데관광개발(032350), 좋은사람들(033340), LG전자(066570), 삼성전기(009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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