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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북미정상회담] 70년 만의 만남…北美 발맞춰 나란히 걷다

12일 오전9시4분(한국시각 오전10시4분)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호텔에서 손을 맞잡았다. 지난 1948년 남북 분단 이후 70년 만에 두 적성국의 최고지도자가 만난 것이다. 두 정상은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나란히 배치된 회담장 입구 레드카펫에서 12초간 악수하고 기념촬영을 한 뒤 세기의 담판을 벌일 회담장으로 이동했다. 140분간의 단독·확대정상회담과 50분간의 오찬을 마친 두 정상은 건물 밖으로 나와 카펠라호텔 정원을 통역 없이 1분 정도 산책했고 오후1시42분 공동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정상회담으로 ‘냉전의 섬’ 한반도는 평화체제 구축과 비핵화라는 험난한 여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평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두 정상 간 만남의 순간들을 생생한 화보로 모아봤다.

“드디어 만났네요”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서 앞서 서로를 향해 손을 내밀며 걸어가고 있다./싱가포르=로이터연합뉴스




북미 정상 서명 담긴 공동합의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북미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에 서명한 후 합의문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노동신문 1면 장식 북한 평양 시내 지하철의 한 안내원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리는 노동신문을 지하철 게시판에 진열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밤의 ‘깜빡외출’ 지난 11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명소인 가든바이더베이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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