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관련 영상들이 온라인상에서 인기다. 이중 유튜브 스포츠 전문 채널인 ‘불양TV’가 제작한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약한 팀 5곳을 소개하는 영상이 눈에 띄는데 바로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빛나는 한국이 여기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 영상 속 가장 약한 팀 5곳은 글로벌은행 UBS가 1만번의 시뮬레이션을 돌린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우승 확률 0.2% 이하의 팀들이다. 가장 약한 팀 5위는 에이스 유세프 음사카니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된 북아프리카의 튀니지, 4위는 두 번의 플레이오프를 거쳐 극적으로 월드컵 본선에 합류한 아시아의 호주가 선정됐다. 한국은 3위를 차지했다. 영상은 월드컵 예선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경기력과 김민재·권창훈의 부상, 독일과 멕시코와 같은 조에 속한 점, 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 해도 브라질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우승 확률이 희박한 이유로 꼽았다. 2위는 또 다른 아시아가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선정됐는데 아시아권 국가가 5팀 중 3팀이나 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대망의 1위는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한 남미의 파나마가 차지했다. 이 영상은 74만회의 조회 수를 올리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시뮬레이션은 시뮬레이션일 뿐 한국 대표팀이 영상 속 비관적 전망을 극복하고 이번 월드컵에서 선전하길 바라본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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