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 주가는 지난 4월초 이후 65.5% 급등에도 불구하고 올해말 기준 P/BV 1.16배로 과거 ROE 대비 P/BV regression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부담스런 밸류에이션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남북경협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처럼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주가움직임 보다는 지금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실질적인 수혜여부를 확인 후 주가가 한 단계씩 레벨업이나 다운되는 과정이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동사의 과거 7,096억원 규모의 남북경협 프로젝트 수행 경험은 의심할 수 없는 경쟁우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남북 경협 외에 하반기중 해외 매출과 신규수주 회복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하반기 중 예상되는 해외매출과 신규수주 회복이 동사 주가상승이 전망된다”면서 “라마단 기간 종료 후 사우디 조선소(30억불)를 포함해 하반기 기대하는 해외 프로젝트로는 100억달러 규모로 타사대비 풍부한 프론트로그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