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 징동닷컴을 운영하는 징동 북경 무역회사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로 징동닷컴은 코오롱FnC의 중국 온라인 유통을 돕고 코오롱FnC는 징동닷컴에 입점할 국내 브랜드를 발굴하기로 했다.
현재 중국 유통업계는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중국의 온라인 패션 시장 규모는 이미 200조원을 넘어섰으며 매년 4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 코오롱FnC는 징동을 파트너로 선택해 중국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코오롱FnC는 영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를 필두로 코오롱FnC의 브랜드를 차례로 징동닷컴에 입점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징동은 코오롱FnC의 브랜드들이 징동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코오롱FnC는 올 하반기에는 남성복 브랜드를 징동닷컴에 입점시키고 2020년에는 럭키슈에뜨 오프라인 매장을 중국에 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징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코오롱FnC의 다양한 브랜드를 중국에 진출시켜 긍정적인 결과를 내는 것은 물론 중국에서 K패션의 대명사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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