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일정과 결과, 숨겨진 뒷이야기를 전해준다.
카카오는 15일 러시아 월드컵의 음성 콘텐츠를 매일 오전 7시를 기준으로 카카오미니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오늘 러시아 월드컵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대한민국 대표팀 소식과 주요 일정, 이슈 등을 1분 안팎의 길이의 음성으로 읽어주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월드컵 참가국 알려줘’나 ‘A조 순위 알려줘’ 등 음성 질문으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박용준 카카오 미디어 파트장은 “축구 전문가와 전문 매체 등과의 협업을 통해 카카오미니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문 음성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에서도 러시아 월드컵 특집 페이지가 운영된다.
이 페이지에서는 월드컵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과 관련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직접 사용자의 궁금증에 답해주는 ‘차붐, 질문 있어요’ 메뉴도 연다. 질문이 올라오면 차 전 감독이 직접 글로 답해주는 콘텐츠다.
아울러 영국 가디언지와 제휴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 출전 23개국의 분석 기사 ‘가디언 프리미어’를 번역해 제공한다.
다만 월드컵 주요 경기의 실시간 생중계는 지상파 3사와의 협상 결렬 탓에 제공되지 않는다. 물론 오는 18일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F조 경기가 진행되기 전까지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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