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중국 최대 중대형 이차전지 기업인 CATL이 11일 심천거래소 상장 후 4일 연속 상한가 기록했다”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9조2,000억원으로 시작해 14일 시가총액 17조7,000억원으로, 기업가치는 8조6,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생산규모와 성장성, 수주규모 등을 통해 LG화학과 CATL의 자동차용 이차전지 경쟁력 비교 시 현재는 유사한 수준이지만 3세대 배터리가 본격 출시되는 2020년에는 LG화학이 다소 앞설 것으로 판단된다”고 봤다.
황 애널은 근거로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로부터 주문받은 3세대 이차전지 수주 규모가 월등히 크고 수주량에 기반한 설비 증설 규모도 앞설 것으로 알려져있다”며 “생산 설비는 한국과 미국, 유럽(폴란드), 중국 등으로 다변화돼 효율적인 생산대응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소형전지 사업을 보유하여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7월에는 신규 제품(L Shape 폴리머전지)이 출하될 전망이고, 원통형 전지는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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