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떨어져 있어도 통화·문자 서비스가 가능한 ‘애플워치3’가 국내에 상륙했다. 출고가는 디자인별로 52만 5,800원부터 시작하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032640)의 지원금을 받으면 최저 4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SKT와 LGU+는 LTE(롱텀에볼루션) 기능을 내장한 애플워치3(GPS+셀룰러)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SKT는 디자인별로 10종을 52만 5,800~79만 2,000원에 판매하며 공시지원금은 전 모델 7만원으로 적용했다. LGU+는 52만 5,800~56만 5,400원의 그레이·실버 모델을 내놨으며 지원금은 10만원이다.
애플워치3는 애플워치 시리즈 최초로 자체 데이터 통신 기능을 갖추고 있다. LTE 기능을 이용해 아이폰 없이도 다른 사람과 연락하거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 50m 방수와 기압고도계를 탑재해 수영이나 조깅을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심박수 앱을 활용하면 운동을 할 때 적정 심박수가 넘어가면 알림을 받을 수도 있다.
애플워치3 이용 고객은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SKT의 경우 월 1만 2,100원(부가가치세 포함)의 ‘LTE 워치(공유Ⅱ) 요금제’를 이용하면 된다. 한 달에 음성통화 50분과 데이터 250MB를 제공한다. 기본 제공량이 넘어가더라도 연동된 아이폰의 음성통화·데이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LGU+도 월 1만 1,000원의 ‘LTE 웨어러블 요금제’를 통해 통화 50분·데이터250MB를 제공한다. LGU+의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요금제’ 고객은 애플워치3와 아이패드의 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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