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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슈퍼위크 이후 기업실적 전망·대외변수 주목

이번주(6월18~22일) 국내 증시는 지난주 ‘슈퍼위크’를 보낸 여파로 바닥 다지기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주 북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유로전·일본 등 빅 3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던 만큼 남은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박스권을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가장 큰 관심은 2·4분기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다. 최근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등 2·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보기술(IT)하드웨어 및 반도체, 증권, 은행, 기계, 면세점 등의 2·4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적 외에 큰 이벤트가 없어 이번주 증시는 대외 변수에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20일로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연간 시장 재분류 발표에서 신흥시장 내 중국 A주 대형주 추가 편입 비중과 A주 중형주 편입 여부 결정이 대표적이다.

주요 증권사 중 SK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를 추천했다. 중국의 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로 굴삭기 시장이 회복되고 있고 하반기 비수기임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기대되는 것이 이유다. 특히 회사채 잔여 물량이 5,000억원 정도로 유동성 리스크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 관광객의 증가로 호텔 신라도 유망 종목으로 분류됐다. 중국인 구매력이 개선돼 국내외 면세점 매출이 크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호석유는 고무 시황의 중장기 상승 기조와 가격 반등 추세 및 합성고무의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SDI를 추천했다. 최근 중국 최대 이차전지 기업 CALT가 심천거래소에 상장해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분위기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신규 수주 기대감 및 사업부 수익성 개선 지속 기대,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고수익성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정부 정책 수혜를 이유로 들었다.

ING생명은 배당 수익률이 6.5%로 글로벌 금융주 및 코스피 내 가장 높은 수준인 점, 올해 순이익 역시 10%대를 기록하는 등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아시아 투어가 2·4분기에 시작하면서 최대 영업익 기대감이 컸다.

KB증권은 삼성전기·농심·영원무역을 주간 추천주로 뽑았다. 삼성전기는 기판과 카메라 모듈 사업 실적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고 농심은 밀가루 값 상승으로 라면 가격 인상이 부각될 것이란 기대감과 중국 실적 개선세 전망이 호재다. 영원무역은 비아웃도어와 스포츠 계열 바이어가 추가된 점 등에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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