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G7 씽큐(ThinQ)의 ‘붐박스 스피커’를 알리기 위해 나만의 ‘붐박스 부스터’를 만드는 경진대회 ‘붐 유어 사운드(Boom Your Sound)’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붐박스 스피커는 스마트폰 뒷면 전체를 진동시키는 기술로 속이 비어 있는 상자 등에 G7 씽큐를 올려 놓으면 중저음 사운드를 증폭시킨다.
경진대회는 붐박스 스피커를 활용한 나만의 붐박스 부스터를 만들어 시연하는 영상을 15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이벤트 페이지(https://lgg7-thinq.co.kr)에 올리면 된다. 평가 기준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인지, 사운드를 얼마나 증폭시키는지, 디자인이 독창적인지 등이다. 1등은 현금 500만원, 2등은 LG 그랩 15, 3등은 LG 시네빔 등을 제공한다. 당선작은 오는 8월 10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벤트 페이지엔 업계 최고 전문가인 심사위원 3인이 각자의 철학을 담은 붐박스 부스터를 제작한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수제 하이엔드 스피커 제작자인 한성재 장인은 골판지를 이용해 실내에 놓고 쓸 수 있는 스탠딩 스피커를 만들었다. 세계적 산업디자이너 토마스 파히트너는 동판과 나무를 활용한 붐박스 부스터를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더블베이스를 만든 김신석 현악기 제작 마에스트로도 현악기의 울림통 원리를 활용한 목재 붐박스 부스터를 공개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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