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우수 먹거리를 백화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전국 8개 점포에서 인근 전통시장과 연계해 우수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전통시장 상생 상품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본점과 잠실점, 노원점, 부산 본점, 광주점, 대전점, 대구점, 전주점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점포별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의 우수먹거리를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달 20∼27일 서울 소공동 본점 지하 1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서 진행된다. 본점 행사에는 남대문 시장의 ‘김진호 달인호떡’과 ‘중앙 왕족발’, 중부시장의 ‘큰집 떡집’ 등 6개 업체가 참여한다.
롯데백화점 식품팀 소속 바이어들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2개월 간 전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을 찾아 경쟁력 있는 먹거리 상품을 발굴했다. 롯데백화점은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행사를 연 2회 정례화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상품은 앞으로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임태춘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지역 전통시장과 연계해 소상공인들의 우수한 상품을 발굴하고 이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 정기적으로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과의 상생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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