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패션을 입혀라” 김영휴 씨크릿우먼 대표는 남성고객 위주의 가발 시장을 탈피해 여성용 헤어웨어(가발) 시장을 개척했다. 가발의 개념을 단순히 두피에 빈 부분을 채워주는 머리카락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로 변신시켜 주는 패션 아이템으로 넓혔다는 평가다.
여성 경영자가 설립한 씨크릿우먼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약 17년간 국내 가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씨크릿웨어에서 판매하는 가발은 볼륨형 입체 구조를 가지고 두상 성형 효과를 제공한다. 기존 모발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동양인의 두상을 보완해 우아하고 품격있는 스타일을 제공한다.
씨크릿우먼의 가발은 제품명부터 독특하다. 대표 제품인 ‘아틱앤휴(Artic & Hue)’는 ‘프로는 아름답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와 오피니언 리더들이 선호하는 예술적 스타일로 만들어졌다. ‘램프리스(Rempress)’는 ‘Return’과 ‘Empress’의 합성어로 ‘황후의 귀환’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특별한 날 연출하면 좋은 우아한 스타일의 가발이다. 마지막으로 ‘로맨틱앤휴(Romantic&Hue)’는 말 그대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착용하기 적합하다.
현재 씨크릿우먼은 국내 주요 백화점 27개 매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성인력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여성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IT와 벤처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발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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