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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뇌졸중 신약 임상2a상 최종 환자 투약 개시…9월 내 완료”

제일약품(271980)은 지난 주 뇌졸중 신약 ‘JPI-289’의 임상2a 코호트2 진행을 위한 마지막 환자등록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뇌졸중은 환자발생 시 치료 골든타임이 요구되는 탓에 일괄적인 환자 모집이 불가능하다.

향후 3개월간 최종 등록환자를 대상으로 투약된 뇌졸중 신약 ‘JPI-289’의 전향적 추적조사 연구가 완료되면, 제일약품은 임상2a 코호트2 과정에서 요구되는 환자의 임상데이터를 모두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연내 이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 취합을 완료하고, 각종 글로벌 학회에서 임상2a상 중간 발표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처(FDA)로 부터 허가 받은 뇌졸중 치료제는 액티라제(tPA)가 유일하다. ‘tPA’는 뇌졸중 환자 치료 과정에서 막혀있는 뇌혈관을 뚫어주는 역할을 하는 혈전용해제로, 이 때 혈관이 갑자기 뚫리면 혈액이 갑자기 흐르면서 주변 뇌세포가 사멸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JPI-289’는 작용기전상 뇌세포 괴사로 인한 세포사멸(necrosis) 및 세포자멸(apoptosis), 염증(inflammation)까지 동시에 억제할 수 있는 세계 유일 뇌졸중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tPA와 병용투약 및 Thrombectomy 시술과의 병용투약을 시행할 수 있게 돼 개발이 완료되면 완전한 뇌졸중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글로벌 뇌졸중 치료제 시장은 10조원 규모로, 제일약품은 ‘JPI-289’ 치료제 상용화 개발가치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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