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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업대상-서울경제 사장상] 머니브레인 '플레이챗' 챗봇 서비스 'ㅋㅋ' 뉘앙스 구분 가능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


자연스러운 대화를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머니브레인’이 나날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카카오 오픈빌더’의 공식 에이전시로 선정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서울시가 선정하는 우수 기업 중 하나로 ‘하이서울브랜드’에도 이름을 올렸다.

머니브레인의 챗봇 ‘플레이챗’은 딥러닝(Deep Learning)을 핵심기술로 사용자의 자연어 분석을 한다. 사용자의 말에서 나오는 의도와 감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머니브레인 관계자는 “예를 들어 ‘ㅋ’와 ‘ㅋㅋ’의 뉘앙스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챗은 이 같은 방식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플레이챗은 사용자의 대화를 기록하는 대화지식 DB(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해 인간의 언어를 이해할 수 있다. 기존 앱과 웹을 통한 서비스와는 달리 카카오톡, 라인, 페이스북 등 기존 SNS와 애플의 시리(Siri) 등 음성인식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머니브레인에 따르면 그동안 플레이챗 서비스로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머니브레인은 이 같은 상품과 서비스로 쇼핑상담, AS 접수 등을 하는 기업을 1차 목표고객으로 설정하고 있다. 또 기업들이 고객문의에 응대하고 마케팅까지 플레이챗과 연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머니브레인 챗봇은 신한카드, NH농협은행 등에서 활용 중이다.



챗봇 출시 외에도 머니브레인 직원들은 AI 딥러닝 기술을 꾸준히 연구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트업 공모전인 ‘K-Global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해 앞으로의 잠재성도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 한편 직원에겐 간식과 커피는 물론 맥주를 ‘무한제공’하는 등 창업기업에 맞게 회사 분위기도 자유롭다.

장세영 대표는 “‘인공지능으로 인간의 삶을 바꾸다’라는 회사 비전과 함께 구성원간 서로 도우며 성장하자는 경영철학을 세웠다”면서 “챗봇 개발 서비스업계 중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각종 공모전을 수상함과 동시에 이제는 글로벌 진출도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손구민기자 kmsohn@sedaily.com

머니브레인의 대표 서비스인 챗봇 ‘플레이챗’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의 자연어를 분석해 대화를 할 수 있다. 머니브레인은 신한카드에 챗봇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료제공=머니브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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