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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업대상-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 대구근대골목단팥빵, 대구 스토리 입힌 팥빵으로 100억 브랜드 우뚝





정성휘 홍두당 대표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대구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버린 빵집이다. 정성휘(사진) 홍두당 대표는 본인의 고향인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탄생시켰다.

브랜드명에 포함된 ‘근대골목’에는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을 전국구 빵집으로 만들겠다는 정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대구의 오래된 골목길인 근대골목이 관광 명소로 부상한 것처럼 대구근대골목단팥빵도 대구를 대표하는 빵집으로 키우겠다는 다짐인 셈이다. 실제로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관광정보 사이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60년 역사의 삼송빵집, 고로케 전문점 반월당고로케와 함께 ‘대구 3대 유명 빵집’으로 소개되고 있다.



정 대표는 근대골목단팥빵을 창업하며 3가지 원칙을 세웠다. 첫째, 고향 대구의 스토리를 담을 것. 둘째, 가맹사업은 하지 않을 것. 셋째, 대구를 중심으로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장할 것. 이 원칙들을 기반으로 올 6월 기준으로 전국 18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5년 3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1호점을 오픈 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신세계까지 포함해 국내 3대 백화점에 모두 입점해 있다. 홍두당은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근대골목단팥빵이 유명해진 배경에는 신선한 재료도 한 몫을 했다. 근대골목단팥빵은 매일 팥을 끓여 신선한 팥소를 사용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팥소의 경우, 설탕이 방부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당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근대골목단팥빵의 팥소는 매일 직접 만들어 쓰기 때문에 단맛이 강하지 않다. 게다가 팥 알갱이가 살아있고 호두까지 들어있어 건강에 좋으며 식감도 뛰어나다. 대표 메뉴로는 중장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모단단팥빵(2,000원), 젊은 세대에게 반응이 좋은 생크림단팥빵(2,500원)과 녹차생크림단팥빵(2,500원) 등이 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녹차생크림단팥빵./사진제공=홍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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