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컴투스 주가는 10%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지적재산권(IP) 인지도가 높은 북미·유럽 지역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판단이다.
높은 퀄리티를 보이고 있으며 특성들을 보면 흥행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북미·유럽에서 선호되는 사실적인 그래픽을 사용했으며 흥행 게임인 서머너즈워의 시스템을 상당 부분 활용했다. 캐릭터의 속성은 10개로 서머너즈워 대비(5개) 많아 육성에 더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입해야 된다. IP를 활용한 만큼 방대한 콘텐츠와 팬층을 확보(누적 2,600만 패키지 판매)하고 있다.
서머너즈워, 프로야구 등 기존 게임 매출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서머너즈워는 일매출 10억원 내외의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6월말 대 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대륙컵(8월~9월)및 월드 챔피언 (10월) 결정전 등을 e-sports를 통한 고효율 마케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야구 시즌 개막 후 프로야구 게임 매출 순위는 최고 13위까지 상승했다. 이외에도 체인스트라이크(3월 출시), 댄스빌(3Q18), 버디크러시(3Q18), 히어로즈워 2(4Q18) 등 다수의 신작 출시로 서머너즈워 이외 게임의 매출도 상승하겠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랜더스 CBT 이후 주가가 급락했으나 게임 유저들의 기대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CBT 종료(6/25)후 출시 일정이 확정되고 본격적인 마케팅 구간으로 들어가면 투자 심리도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가가 하락해 밸류에이션(18년, 19년 기준 PER 각 각 12.8배, 9.7배) 부담이 사라진 만큼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