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계약을 하면 대폭 할인해준다는 말에 끌려 헬스장 연간 회원권을 끊었다가 두 달도 이용하지 못해 손해를 봤던 경험을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가급적 더 저렴하고 더 시설 좋은 헬스장을 다니고 싶지만 일일이 방문해서 비교할 여유가 없어 차일피일 미루는 이들도 적지 않다. 또 피트니스센터에서 자신이 보낸 시간과 운동량을 손쉽게 확인하거나 운동 효과를 더욱 높여주는 식이보충제 등 건강 정보까지 얻고 싶은 욕구도 상당하다.
에브리플레이가 2016년 12월 첫 선을 보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에브리핏’은 피트니스 센터에 등록해 운동하던 사람들이 느끼던 이 같은 불편사항이나 욕구를 해결해주는 운동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앱은 현재 약 4,000개에 달하는 전국 파트너 운동센터의 시설 정보를 비롯 360도 전경, 수십 장의 사진 정보 등을 제공해 소비자가 한 눈에 맘에 드는 센터를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간 회원권을 끊어도 미사용분에 대해 위약금 없는 100% 환불을 보증하는 ‘안심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운동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앱은 오프라인 피트니스센터와 연동돼 이용자가 등록한 센터 방문 기록부터 회원권 이용 현황, 걸음 수 트레킹, PT 예약, 트레이너와의 일대일 채팅 서비스 등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운동 의욕도 고취시켜준다. 에브리핏은 센터 점주들 입장에서도 회원 관리나 매출 현황을 실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우며 빠르게 파트너사를 늘려가고 있다. 올 연말까지는 8,000개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김종인 에브리플레이 대표는 “피트니스에 이어 요가·필라테스·스피닝·복싱 등 다양한 운동 영역은 물론 네일아트 등 뷰티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라며 “건강식단과 운동용품 제조사 등 관련 분야 기업들과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운동·뷰티 분야의 1등 O2O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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