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되는 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사업단에 설치된다. 난임 환자의 고충과 임산부의 우울증 치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난임 및 우울증 상담 교육과 연구를 전담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이후 난임 진단을 받는 여성은 매년 20만명이 넘는다. 난임 시술에 수반되는 신체적 고통도 문제지만 죄책감, 우울증, 서러움 등의 정서적인 고통도 심각하다. 최근에는 난임 부부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까지 더해지면서 이중의 고통을 겪고 있다.
임산부의 우울증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대한정신건강센터에 따르면 산모의 10~20%가 임신 전후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유병률이 파악되지 않고 있고 사회적 인식과 지원도 미비하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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